병풀·암라 복합 에멀전의 피부 수분·탄력·주름 변화: 무작위 대조시험 리뷰
저자: Poomanee W, Yaowiwat N, Pattarachaidaecharuch T, Leelapornpisid P
저널: Scientific Reports
출처: PubMed Central (PMC)
DB: PMC
DOI: 10.1038/s41598-023-32738-7
PMID: 37024608
PMCID: PMC10079830
연구 배경
피부 노화 관리에서는 보습과 자외선 차단이 기본이지만, 식물 추출물을 더한 외용제의 근거를 묻는 경우도 많습니다. 병풀(Centella asiatica)은 트리테르펜 계열 성분, 암라(Phyllanthus emblica)는 폴리페놀과 비타민 C 계열 성분을 포함해 화장품 원료로 연구돼 왔습니다. 다만 시험관 항산화 활성만으로 실제 피부 변화를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이 연구는 병풀 잎 추출물과 암라 열매 추출물의 조합을 선별한 뒤, 해당 복합물을 넣은 에멀전을 사람에게 적용해 수분, 탄력, 주름 계측값과 단기 피부 자극을 평가했습니다. 식물성 원료의 기전 가능성과 실제 외용 결과를 한 연구 안에서 연결했다는 점에서 미용 한의학 상담에 참고할 만합니다.
연구 설계 및 대상
연구진은 암라, 병풀, 목별자(Momordica cochinchinensis) 추출물의 조합을 DPPH 항산화 시험과 요인설계로 비교했습니다. 최종 제형에는 암라 추출물 3%와 병풀 추출물 3%가 들어갔고, 같은 보습 성분으로 구성하되 두 추출물을 제외한 에멀전을 대조 제형으로 사용했습니다.
임상시험에는 40~60세의 건강한 여성 60명이 참여했습니다. 연구진은 참가자를 시험군과 대조군에 30명씩 층화 무작위 배정했고, 참가자·제품 제공자·계측 담당자가 배정 내용을 모르는 이중눈가림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배정된 제형을 얼굴 전체에 하루 두 번, 60일간 발랐습니다.
피부 수분은 Corneometer, 탄력은 Cutometer, 주름의 표면·부피·거칠기는 Visiometer로 기저 시점과 30일, 60일에 측정했습니다. 별도의 건강한 참가자 30명에게는 48시간 패치시험을 시행해 홍반과 부종을 확인했습니다.
주요 결과
- 60일째 시험군의 피부 수분은 기저 시점보다 눈가 12.16%, 볼 10.89% 증가했습니다. 대조군은 각각 2.30%, 0.65% 증가했으며, 두 부위 모두 시험군과 대조군 사이에 차이가 보고됐습니다.
- 시험군의 탄력은 60일째 눈가 9.02%, 볼 25.91% 증가했습니다. 볼 탄력은 30일과 60일에 대조군보다 나은 변화를 보였지만, 눈가 탄력은 두 군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 주름 부피와 평균 거칠기 지표는 눈가와 볼에서 30일과 60일에 두 군 사이의 차이가 보고됐습니다. 주름 표면 지표는 60일째 볼에서, 최대 거칠기 지표는 30일과 60일의 볼에서 군간 차이가 확인됐습니다.
- 패치시험에서 시험 제형의 일차자극지수는 0이었고, 60일 사용시험을 포함해 시험 제형 관련 홍반이나 부종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해석과 한계
무작위 배정과 이중눈가림, 동일한 베이스 제형 대조군, 기기를 이용한 반복 계측은 이 연구의 강점입니다. 특히 베이스 제형 자체의 보습 영향을 분리하려 했다는 점은 식물 추출물 추가에 따른 차이를 살피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참가자가 60명이고 관찰 기간이 60일로 짧으며, 건강한 중년 여성만 포함됐습니다. 여러 피부 부위와 시점에서 수분·탄력·주름 세부 지표를 반복 검정했지만 다중비교 보정은 보고되지 않아 우연한 양성 결과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조 제형에도 글리세린, 바셀린, 시어버터 등 보습 성분이 들어 있어 연구 결과는 복합 식물 추출물을 해당 베이스에 추가했을 때의 차이로 한정해야 합니다.
단기 패치시험과 사용시험에서 홍반이나 부종이 관찰되지 않았다는 결과도 장기 감작성, 지연성 알레르기, 드문 이상반응까지 평가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이 시험은 병풀·암라 복합 외용제의 단기 가능성을 보여주는 초기 임상 근거로 보는 편이 적절합니다.
임상 참고 포인트
- 병풀·암라 복합 외용제를 피부 수분과 탄력 관리의 보조 선택지로 검토할 수 있지만, 이번 결과만으로 다른 농도나 제형, 장기 사용의 결과까지 일반화하지 않습니다.
- 사용 전 전체 성분과 식물 알레르기 병력, 현재 피부 장벽 상태를 확인하고 좁은 부위에서 반응을 살핀 뒤 사용 범위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같은 조명과 환경에서 수분감, 당김, 홍반, 가려움과 주름 변화를 추적하고 자극이 나타나면 사용을 중단합니다. 자외선 차단과 기본 보습 관리는 함께 유지해야 합니다.